올해 여름, “많은 기쁨을 주고 오자”는 다짐으로 캄보디아 단기 의료선교를 다녀왔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안에서 우리는 나눔이 얼마나 큰 사랑이 되는지를 깊이 배웠습니다. 진료하고, 약을 나누고, 아이들과 함께 뛰놀며 웃을 때마다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의료 봉사였지만, 그곳에서 마주한 환한 미소와 따뜻한 눈빛은

오히려 우리의 마음을 치유했습니다. 언어는 통하지 않아도, 손을 잡아주는 순간 마음이 통했습니다.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며 끝까지 섬긴 팀원들의 모습은 “WELL”이라는 이름 그대로, 사랑과 빛의 샘물이 되어 흘러갔습니다.

이 시간은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내가 가진 시간과 마음을 온전히 드릴 때 그분의 사랑이 얼마나 풍성하게 흘러가는지’를 깨닫는 여정이었습니다. 돌아온 지금도, 그 웃음과 눈빛이 여전히 마음을 울립니다.

We served. We received. We were loved.

그곳에서 나눈 사랑이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계속 이어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