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역의 작은 순간들이 마음에 오래 남습니다.

처음 보는 의료기구 앞에서도 환하게 웃어주던 분들, 검진을 받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 기다리던 마을 주민들,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며 감사 인사를 전하던 그 따뜻한 마음까지 모든 장면이 저희에게는 큰 배움이었습니다.

치과·내과·약무·기초검진까지 각 파트가 한 몸처럼 움직이며 하루 종일 수많은 환자들을 만났지만, 그 안에서 느껴지는 건 ‘우리가 주는 도움’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받는 은혜’였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멀리 떨어진 이 땅에서 서로의 언어는 달랐지만 사랑과 섬김은 같은 마음으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마다가스카르의 더 나은 건강과 삶을 위해 사람을 살리기 위해 계속 걸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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