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에 정착할 때 일어 날 각종 사건과 문제들을 위해 재판관과 관리를 세우되 그들은 재판에서 공정성을 잃어서는 안 되고, 사람의 얼굴을 보아주어서도 안 되며, 뇌물을 받아서도 안 된다고 명하신다. 뇌물은 지혜 있는 사람의 눈을 어둡게 하고, 죄 없는 사람을 죄인으로 만들기 때문에 "왕 같은 제사장"으로써의 삶을 추구해야 하는 하늘 백성은 오직 정의만을 따라야 한다. 주위를 돌아보면 하나님 앞에서의 객관성과 공정함보다는 편리함과 서로의 이익을 위해 타협하고 대충 눈 감고 넘어가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누군가의 체면과 욕심과 이익을 위해 어떤 이들이 배려와 공정함의 대상에서 배제된다면 이것은 하나님의 뜻에서 어긋나는 것이다. 때로는 아플 수도 있고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공의로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고자 하는 이들은 이 길을 감사함으로 걸어야 한다(출23:8, 신16:19, 사33: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