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셨고 여호수아는 그 명령대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달했다. "이제 이루어질 이 일을 보고, 너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이 너희 가운데 계셔서,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히위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기르가스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신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앞으로 될 일에 대한 도전과 격려의 말씀에 대해 이스라엘 자손의 반응이 놀라울 정도다. 그들의 부모 세대는 자기들의 지식과 경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늘 원망과 불평을 쏟아 냈기 때문이다. 불가능해 보이는 일 즉 "주 여호와의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바닥이 요단 물을 밟고 멈추면 요단 물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끊어지고 쌓여 서리라"라는 메시지에 부정적 반응이 없다. 여호수아 기자는 "왜, 무엇 때문에, 어떻게"에 대해 침묵한다. 다만 "백성이 요단강을 건너려고 자기들의 진을 떠났다"라고 기록할 뿐이다. 이들이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궁금하다. 이들의 마음속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