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멈춘 요단강 가운데서 지파의 수대로 돌 열두 개를 가져다가 기념물로 삼으라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명하신다. 그리고 언약궤를 메었던 제사장들의 발이 머물렀던 요단강 가운데에다가도 열두 개의 돌을 세웠다. 이 기념물을 세우는 이유를 말씀하신다. 훗날 자손이 그 돌들이 지닌 뜻이 무엇인지를 물을 때에, 여호와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설명하며 그 일을 영원토록 기억하고 하나님을 향한 경외를 고취하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신다. 광야 같은 이 땅의 나그네 삶에서 하나님의 임재와 인도하심을 내 자녀와 후손들에게 기억하며 경외심을 갖도록 할 수 있는 증거나 기념물들은 많을수록 좋다. 사람의 이성과 지식과 경험으로는 이해될 수 없는 하나님의 일하심과 베푸신 은혜들을 나는 얼마나 누리고 살아왔는지 그리고 살고 있고, 살 것인지 산 증인으로써의 내 인생과 삶은 그래서 가치가 있으며 소중하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은 하늘 백성을 향해 "너는 나의 특별한 보물이라고 선언하시는 것 같다.(출19:5~6, 신26:18, 벧전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