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먹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 이니라. (약1:26~27)

  나는 신앙이 있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다는 것은 종교적 환경에 익숙하거나 성경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거나, 잘 가르치거나에 문제가 아니고 그렇게 사느냐의 문제라고 교훈한다. 누군가를 잘 가르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좋은 상담자가 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나 자신을 먼저 다스려야하며, 특히 말 하는 것에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고 더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다. 진정한 경건은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는 것(약1:22~24)이고, 그것은 삶속에서 실제적인 열매로 드러난다고 가르치고 있다(약1:26~27). 세속의 가르침과 달리, 그것도 나의 여유로움 속에서가 아니라 내 스스로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보다 더 도움을 필요로 하는 그 누군가를 향한 손내밈을 말하고 있다.

  하나님 앞에서의 나의 믿음의 실체는, 나의 경건의 현 주소는 어디인지 아침부터 속이 불편하다. 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