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누가'는 천사의 메시지를 전달받은 세 종류의 반응에 대해 데오빌로에게 소개하고 있다. 첫째는 목자들이다. 그들은 주위 사자들을 통해 보이고 전달된 메시지를 확인하고자 부지런히 움직였으며, 자기들이 듣고 본 것이 다 자기들에게 일러주신 것과 같았기 때문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찬미하면서 돌아갔다. (눅2:15~16, 20) 둘째는 마리아였다. 목자들을 통해 전달들은 메시지를 기이히 여겼다(이상히 여기다, 놀란다). 그러나 이 모든 말을 숙고하며 마음속에 깊이 간직했다. 셋째는 이 아기에 대해 목자들에게서 들은 사람들의 반응이었다. 그들은 "이상히 여겼다."(경청하거나 놀라거나 칭찬하는창찬하는 이들도 존재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이다. '누가'는 사람들의 이러한 반응을 왜 데오빌로에게 소개하고 있는 것일까? 아마도 '누가'는 데오빌로에게 이렇게 묻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복음을 들은 당신은 어떤 반응에 가까운가요?(눅1:1~4)라고, 그리고 당신은 이 복음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 사람인가? 라고 누가를 통해 내게 물으시는 것 같다. 나는? 대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