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권능을 입고 자기 고향 갈릴리로 돌아가신 예수의 소문이 온 사방에 퍼졌다. 그는 유대 사람의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셨는데, 사람들은 모두 감탄하고, 그의 입에서 나오는 그 은혜로운 말씀에 놀라서 이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하고 말하였다.(눅4:22)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서 칭송받으셨다. 하늘 백성의 삶이 그러한 것 같다. 나의 지혜와 경험, 노력과 수고도 선한 열매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에는 한계가 있고 또 다른 가치와 세계의 저항을 받고 휘청대며 때로는 생존을 위해 세상과의 타협의 길로도 가는 것을 종종 본다. 예수의 그리스도로서의 사역을, 자신의 성장 과정을 다 지켜보았으며,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자기 고향에서, 그리고 환영받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그곳에서 시작하신다.(눅4:24) 그럼에도 사람들의 다양한 시각과 상황에 도전하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능력의 원천은 무엇인가? "누가"는 말한다. "예수께서 성령의 권능으로 갈릴리에 돌아가셨다." 내게 주어진 오늘이라는 시공간 속에서 선한 열매를 맺을 수 있음은 결국 "성령의 권능"을 힘입는 것 외에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