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는 어부들의 리더로 보이는 시몬 베드로가 자신들의 상식과 오랜 경험을 초월한 예수 앞에서 하는 반응을 소개하고 있다. 밤새워 수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소득이 없는 자신들과 물고기를 잡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두 배에 가득 채워 배가 잠기게 될 정도의 어획을 이루게 하신 예수(눅5:1~7). '누가'는 말한다. 일순간 베드로와 그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라고 두려움에 빠졌다. 그때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 하셨다. "무서워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눅5:10, 막1:17, 마4:19~22). 그러자 이들은 자신들의 생업과 관련된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라갔다.(눅5:11, 마4:22) 이들은 무엇 때문에 두려워했으며, 이제까지 자신들의 삶을 지탱한 생업을 왜 포기 했을까? 생선이 아닌 사람을 취하게 될 것이라는 도전 앞에 무슨 동기로 그를 따랐을까? 이들은 무지하고 어리석었는가? 이들은 무엇을 보고 이전의 삶을 포기하고, 자신들의 미래를 예수의 도전에 걸었을까? 데오빌로여 이들의 행동과 반응에 대해 당신은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