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사회에서 종교적 이유로 소외된 사람의 간청을 외면치 않으시고, 율법의 전통적인 해석을 무시하고 멀리해야 할 그의 몸에 오히려 손을 내밀어 대시며 치유하시는 예수를 본다. 어쩌면 그 나병환자는 가족도 친구도 외면하고 사회에서도 거부당하는, 어쩌면 자신의 존재를 원망하며 살아온 인생일 수도 있다. 그러한 이를 받아 주시는 분 그리고 자신의 소문이 더욱더 퍼지므로 큰 무리가 자신을 찾을 때 자신을 드러내고며 우쭐대며 사람들의 환호에 반응하는 세상의 영웅들과는 달리 그 순간 한적한 곳으로 물러나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분, 이러한 분이 이 땅에 그리스도로 오신 것이라고 "누가"는 소개하고 있다. 데오빌로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