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그의 제자들이 밀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벼서 먹었다. 그러자 몇몇 바리새파 사람이 말하였다. 어찌하여 당신들은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합니까?라고, 정죄한다.. 그리고 또 다른 안식일에 예수께서 회당에 들어가서 가르치실 때 율법 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예수를 고발할 구실을 찾으려고, 예수가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지 엿보고 있었다.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네 손을 내밀라 하고 그 사람이 그렇게 하니, 그의 손이 회복되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에게 물어보겠다. 안식일에 착한 일을 하는 것이 옳으냐? 악한 일을 하는 것이 옳으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옳으냐? 죽이는 것이 옳으냐?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의 관심은 안식일을 지키냐, 지키지 못하느냐가 아니라 굶주리고 고통받는 한 영혼의 필요를 돕고 채워 주느냐에 있다. 안식일은 그날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안에서 그날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있기 때문이다.(마12:11~12) 살리는 생명의 법(요6:39 요6:63)과 사람을 죽이는 사망의 법(고전15:53~58) 사이에서 당신은 어느 길을 걷고 싶소, 데오빌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