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나인 성문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상여가 나오고 있었고 많은 사람이 뒤따르고 있었다. 죽은 사람은 그의 어머니의 외아들이고, 그 여자는 홀로 살아온 여인이었다. 예수께서 그 여인을 보셨다고 "누가"는 말한다. 여기서 "보다"라는 동사는 스쳐 지나가듯 한 무관심의 표현이 아니다. "관심을 가지고 주의 깊게 살핀다"라는 의미가 있다. 누군가의 슬픔과 고통을 외면치 않으시고 돌아보시는 예수를 소개하고 있다. 그 예수께서 당신의 고통과 슬픔, 외로움과 좌절에 대해 주목하고 계신다. 그리고 그 고통에 동참하신다. 거대한 폭풍이 바다의 밑바닥까지 훑어 쓰나미를 일으키듯 자기 심장의 가장 깊은 곳에서 여인의 슬픔에 동화되어 끓어오르는 고통으로 여인을 위로하셨다며 "불쌍히 여기다"라는 직설법 동사로 표현하고 있다. 데오빌로 총독이여 당신의 성공과 실패, 높아짐과 낮아짐, 기쁨과 슬픔 그리고 누군가에게 알려지기를 원치 않는 좌절과 상처를 품고 사는 당신을 지켜보시고, 그것에 아픔으로 함께하시며 위로하시는 분 그가 예수이십니다. 당신에게 이 예수를 소개합니다.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