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는 예수께서 나를 따르라고 명하신 사람이다.(현재시제 명령법 이인칭 단수) 그는 대답하기를 "내가 먼저 가서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게 허락해 주십시오." 하였다. 이 사람은 장례의 율법적 전통을 온전히 수행하려 했다. 그래야 산자가 율법에서 자유로울 것이라 여겼기 때문이다.(민19:11~13) 그러나 진정 왜곡된 율법 이해와 해석, 적용을 완전케 하기 위해서 오신 그리스도 예수(마5:17~20) 보다 종교적 전통을 먼저 따르려는 그에게 율법적 전통에서 떠나 사람을 살리는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라고 하신다. 새 언약의 중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앞에 두고(딤전2:4~6) 옛 언약(율법)에 근거한 종교적 전통을 따르려는 것은 하늘 백성으로서 합당한 것이 아니다. 주님을 따르는 것에는 버려야 할 것들이 의외로 많다. 특히 이상하게 왜곡되고 강조된 전통들이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데 방해가 되기도 한다. 데오빌로여 예수그리스도를 따르는데 저해가 되는, 버려야 할 종교적 옛 전통을 당신은 지금도 추구하지 않습니까? 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