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향해 가실 때 몇몇 바리새파 사람이 다가와서 헤롯으로 말미암은 위기가 다가왔음을 고한다(눅13:22). 그러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그 여우에게 이 말을 전하여라. 보아라, 오늘과 내일은 내가 귀신을 내쫓고 병을 고칠 것이요, 사흘째 되는 날에는 내 일을 끝낸다. 그러나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나는 내 길을 가야 하겠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무엇 때문에 이곳에 왔으며, 무엇을 위하여 존재하는지에 대한 자의식이 분명하다. 어떤 경우에는 그 자리를 피할 때도 계셨지만(요5:13, 6:15) 자신이 감당해야 할 일과 그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목숨까지도 기꺼이 하는 모습을 보이신다. 암탉이 제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을 위한 것 같이 하나님께서 당신의 경륜을 이루기 위해 보낸 수많은 선지자를 거부하고 파괴한 자들 앞에서, 그 경륜의 완성을 위해 어두움을 향해 나가시는 예수를 "누가"는 데오빌로에게 소개하고 있다. 이 예수는 당신에게 무엇입니까? 데오빌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