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는 예수를 "주"로 고백하며 따르는 제자들의 사역과 연결하여 그들을 "사도"라 칭하며, 그들이 사역과 관련하여 믿음이 더 자라기를 요청했다고 말한다. 그때 예수께서는 사역의 섬김이 믿음의 크고 작음과 상관없음을 "겨자씨 한 알"을 비유로 교훈하신다. 누군가가 생각하기에 작고 보잘것없는 믿음처럼 보이지만 "그 믿음"이 진정성과 생명력이 있다면 뽕나무도 순종할 수 있게 만든다고 역설하신다. 그리고 "그 믿음"은 섬김의 결과나 열매에 대한 세속적 기대나 급부를 바라지 않음을 교훈하신다. 종이 주인의 명령을 따라 일을 완료했다고 하여 특별한 호의를 베풀겠는가? 이처럼 사도로 섬기는 제자의 진정한 믿음은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 최선을 다하고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입니다"라고 고백한다고 도전하신다. 주인이 가라면 가고, 멈추라면 멈추는 것이 종의 자세일진대 주의 부르심과 명령을 행한 후 사례나 대가를 기대하는 것은 "business" 아닐까요? 데오빌로여, 당신의 생각은 어떠하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