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를 칼로 죽인 후 유대인의 반응을 본 후 헤롯왕은 유월절 후에 해 할 계획으로 베드로를 잡아 가두었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다. 그때 인간의 이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한다. 베드로 자신도 처음에는 그것이 환상이라고 착각하였으며, 정신을 들고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 알겠노라"고 고백하였다. 마가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서는 많은 사람이 모여서 기도를 드리고 있었고, 돌아온 베드로로 인해 혼돈과 놀라움에 빠졌다. 기도를 하면서도, 주의 말씀을 따라 살면서도 때때로 사람의 이성, 지식과 경험을 초월하는 일들이 존재함을 모를 수 있음을 본다. 하나님의 경륜 가운데 결정적인 순간에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권능을 우리는 잊고 산다. 여종 "로데"에게 하듯 때로는 그런 것을 말하는 이에게 "네가 미쳤다"라고 말하기도 한다.(행12:15) 하늘 백성들은 이 땅에서 살아가며 많은 시간을 기도하며 지낸다. 그 기도가 어떻게 응답되고, 어떤 열매로 나타나는가 기대하며, 헤아려 보는지 모르겠다. 생각 없이 뱉어 놓고 잊어 버리는 어린아이의 투정처럼 행하지는 않는지 아니면 신뢰하기에 기대하고 구하는 것인지 나를 돌아본다. 그리고 시편 기자의 고백에 나를 얹는다. (시34:1~22)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 "여호와의 사자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 치고 저희를 건지시도다",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