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민족을 이뤄주겠고, 복의 근원으로 삼아 주겠다고 하신 신실하신 하나님과 그의 약속을 생각지 못한 채 기근 앞에서 타협하여 애굽으로 내려간 아브람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거짓을 꾸미되 자기 아내에게까지 거짓을 종용한다. 아브람 자신이 죽게 되면 큰 민족을 이뤄주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거짓이 되고 하나님은 자기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무력한 존재가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 자기를 인도한 하나님이 그런 존재였다고 생각했는가? 믿음은 행함으로 증명된다고 야고보 사도는 말하고 있다. (약2:14,17~18) 하나님과 그 말씀을 떠나 세상으로 시선을 돌리고, 두려움 때문에 인간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나를 향한 신실하신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열심을 이해하지 못하는 영적 어린아이 같은 것이다. (고전3:1) 어려운 처지와 부정적 상황이 펼쳐진다 해도 그곳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역사하신다는 것을 신뢰하는 것이 믿음이다(시139: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