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교제의 핵심은 베푸는 사랑으로 인한 격려와 위로인 것 같다.

그로인해 지치거나 어려움에 처한 형제들이 용기와 삶의 활력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서로를 향한 얼마간의 정보를 공유하고 동일한 시간대에 어떤 일들을 같이하는 것도 교제의 한 부분일 수 있다. 그렇지만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낸 것 같은데 문득 낯선 느낌을 받는 경우도 있다. 어느 정도의 가까운 간격을 유지한 채 종착역까지 가는 기차의 레일처럼, 잘 아는 것 같은데 실제로는 아는 것이 별로 없는, 가까운 사이인 것 같은데 피차간 아무런 영향도 주고받지 못하는 이상한 관계(?), 이것은 성경이 말하는 교제가 아니다.

  서로를 깊이 살피고 이해하고자 하며, 같이 하는 삶에서 슬픔과 기쁨, 좌절과 극복, 감사와 감격을 공유하고 같이 울고 웃는, 멀리 있어도 늘 내 곁에, 내 맘에 자리하는 가족 같은 그런 삶(히 10:24,25) 그것이 "에클레시아"의 진정한 교제 일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