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을 향해 "한 해에 세 차례 나의 절기를 지켜야 한다"고 명령하신다.(출23:14). 그것은 단순한 행사나 절기가 아닌 그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열심과 돌보심의 표현이다. 그들이 향후 닥칠 새로운 환경과 상황 속에서 행여 애굽에서 인도해 내신 당신을 잊고,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얻어진 소출들이 은혜의 결과물임을 기억지 못하고 자고하여 자신들의 수고와 그 땅의 신들에 의한 결과물로 여겨 그들과 함께 하나님을 떠나 죄를 범할까 우려하시는 하나님의 배려이다. 만나와 메추리만이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것이 아니라 지금도 나의 삶의 전 영역에서 나를 인도하시고 지키시며 채우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기를 원하신다. 왜 칠 일 동안 무교병(고난의 떡이라 언급하심)을 먹어야 하는지, 왜 희생의 피를 드려야 하는지 기억하고 대대로 그것을 후손들에게 가르치고 기억하게 해야 한다(신16:1~17). 지금 여기서 내가 존재하고 이렇게 살 수 있는 것이 어떻게 가능했는지를 내 자녀와 식솔과 이웃들에게 삶으로 증명해야 한다.(벧전2:11~12, 3: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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