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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저자는 무교병(누룩을 넣지 않은 떡)을 "고난의 떡(빵)"이라고 칭한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나올 때에 급히 나왔으므로, 애굽에서 나올 때의 일을 너희가 평생토록 기억하게 하려 함이다(신16:3~4) 또한 무교절을 지키는 동안에는 "너희 영토 안에서 누룩을 넣은 빵이나, 누룩이 보여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출13:6~7)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은 담백하지만 풍미는 덜하다. 그러나 누룩을 넣은 빵은 고소하고 풍미가 넘친다. 요즘은 건강을 생각하여 버터와 설탕,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찾는 이들도 많지만 맛은 후자가 좋은 것 같다. 급박하게 떠나야 하는 위기의 순간에 오랜 시간을 기다려 발효를 해야하는 유교병을 챙길 수가 없었다. 쓴 나물의 쓴 맛을 제거하기 위해 물에 담가 놓고 오랜 시간을 기다릴 여유가 있는 상황이 아니였다. 나를 위한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급하게 출발해야 하는 순간에 미각의 즐거움을 위하여 시간을 미룰 수가 없다. 나의 인생에서 세상의 낙을 포기하고 온전히 그리고 빠르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 순간들이 있다. 이때는 즐겁지 않다. 힘도 들고 고통도 따른다. 그러나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어 버리라"고 바울 사도는 말한다. "묵은 누룩과 괴악하고 악독한 누룩의 삶을 추구하던 우리를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누룩 없는" 존재로 우리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다"라고 말한다(고전 5:7-8) 기억하고 돌아 보아야 한다. "묵은 누룩과 괴악하고 악독한 누룩"에 다시 물들었는지, 아닌지(출13:6~7, 신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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