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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의 대상이 됐음을 아는 이들의 특징은 빚진 자의 심령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가끔 하나님의 은혜에 반응하고 보답한다는 것을 오직 종교적 형태의 테두리 안에서만 수용하는 것을 보게 된다. 하나님 앞에서 바울의 부채 의식은 하나님의 몸된 교회와 그리고 그와 관련된 행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주 예수께서도 기도와 금식과 예배 등 종교적 행위와 관련하여 교훈하신다. 공동체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충실하게 참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신앙 공동체의 영역 밖의 지역 사회와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필요에 대해 반응해야 한다.(눅10:25~38) 그러나 그것이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하거나 나를 드러내려고 하는 동기가 없는 하나님 앞에서의 순전함이어야 한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때로는 교회의 이름으로 한다고 하지만 불편하고 자연스럽지 못한 경우들도 보게 된다.(마6:1~4) 하나님 앞에서 빚진 자의 태도는 명확하다. 내가 대상을 선택하고 특정한 시간을 정하여 빚을 갚는 것이 아니라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꾸준하게 힘써야 한다. 끝까지 참고 가르치면서 책망하고 경계하고 권해야 한다. 사람들이 건전한 교훈을 받으려 하지 않고, 귀를 즐겁게 하는 말을 들으려고, 자기네 욕심에 맞추어 스승을 끌어들일 것이며, 그들은 진리를 듣지 않고, 허탄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것이기 때문에 모든 경우에 정신을 차려야 한다. 고난도 따를 것이다. 그러나 그대의 직무를 온전히 감당해야 한다."(딤후4:1~5) 내가 진정 하나님 앞에서 빚진 자라고 고백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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