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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다양한 종교와 세계관이 득세하고 있는 로마와 그곳에 군림하는 황제의 권세 앞에서 저 멀리 변방에서 들려온 "그리스도"와 "그 복음"은 가소롭게 보이며 그 복음을 따르는 것에는 대단한 결단이 요구되며 그 사회에서는 "부끄러운" 존재로 여김을 받는 각오를 해야만 했다. 그들의 따가운 시선과 부정적인 태도 속에서 위축되고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런 로마의 "에클레시아"를 향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이 복음은 "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이것은 "인종과 민족"에 대한 편견을 뛰어 넘는다. 이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드러나 있다. 그러므로 이 복음을 신뢰하는 이들은 성경에 이른 것처럼(합2:4) 하나님께 "의인"으로 여겨지며 구원에 이르는 삶"을 살게 한다. 나는 이 복음을 당신들에게 전하기를 원한다고 바울 사도는 외친다. 오늘이라는 시공간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나의 태도는 어떠한가, 나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인가, 아니면 부끄러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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