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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언약은 믿음의 조상된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에게 까지 적용된다. 다만 불가능해 보이는 환경이나 상황에서 조차 하나님은 자기 언약에 신실하신 분이심을 믿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과 그 언약에 대한 우리의 두려움과 혼란스러움은 이것에서 시작된다. 하나님을 대하는 아브라함의 초기의 모습은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생생한 약속의 현장에서 때로는 하나님의 설득 앞에서 조차 생경한 자기의 모습을 드러 내기도 했다.(창12:1~13, 15:1~3) 그러나 그를 향하신 하나님의 경륜과 기다리심 속에서 그의 믿음을 키워 나가신다. 아브라함을 향하신 하나님의 그러하신 모습은 그에게만 한정되지 않는다.(롬4:17~23) 나를 의롭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경륜은 아브라함과 동일하게 적용되며, 하나님으로 부터 분리되어 있는 나를 회복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을 통해 시작된다. 그것을 신뢰하는 나의 믿음은 역시 아브라함의 믿음과 동일하다고 인정하신다(롬4:18~25) 다만 불가능해 보이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여겨지고 믿음의 뿌리가 내리고 열매가 맺어지기 까지는 인내와 하나님을 향한 매달림이 요구된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이것조차도 하나님이 은혜이며 나를 향한 하나님의 인애와 긍휼하심으로 가능했음을 고백하게 된다(신7:12, 렘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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