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누구나 다 하나님의 자녀이다. 그들은 다시 죄와 사망의 두려움에 빠져 사는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옛사람의 행실을 죽이며 사는 하나님의 자녀이기에(갈5:16~26) 그 성령을 힘입어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며 산다. 이 사람은 성령이 주시는 생각으로 살기에 그 마음에는 생명과 평안함이 넘친다(롬8:6). 그러나 내가 아직 어린아이와 같이 영적으로 미숙하다면 거듭나지 아니한 자연인처럼 여전히 갈등과 혼란과 세상의 것과 개인적 욕구를 위해 살아갈 것이다(고전3:1~3) 현재의 나를 돌아보면서 하나님 앞에 서게 되는 내 생의 마지막 모습은 어떨까를 종종 생각해 본다. 때로는 감사 속에서, 때로는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는 데의 경계에 서서 아파하며 하루를 살아간다. 그런데도 여전히 기다려 주시고 기회를 주시며 격려하시고 도전하시고 때로는 책망하시는 하나님이 계셔 감사하다(요16:8) 그러한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품을 떠나 살 수 없음을 고백할 수 있는 것조차도 하나님의 긍휼하심 때문이며 은혜이다(눅15:20~32). 나를 흔드는 원수들이 보라는 듯의 그들의 목전에서 "내게 풍성한 식탁을 차려 주시고, 나의 상처와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많은 것들로부터 나를 지키시기 위해 위로부터 기름을 부어 주시고 나를 귀히 여겨 주시니 내 잔이 넘칩니다(시23:5). 나는 오늘도 그렇게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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