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성취하신 하나님, 그 결과로 거룩해진 이들을 향해 "나의 형제"라고 부르기를 부끄러워하시지 않으시며 또한 그들을 돕기 위해 모든 점에서 그들과 같은 인성을 지니시고, 나의 기쁨과 슬픔, 좌절과 고통 그리고 회한의 눈물과 감사마저도 함께 겪으시고 아시는 주님,

  나그네 삶 가운데 그의 은혜와 동행하심을 시간이 지나서야 깨닫고 고백하는 이 어리석음을 어찌할꼬. 앞으로의 여정 가운데서도 베푸실 은혜들은 여전하며 매 순간마다 넉넉하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그때마다 나의 시선과 마음이 어디로, 무엇을 향해 맞춰져 있느냐의 문제이다.

  함께 하시는 성령 하나님을 고백하며 그 안에서 감사와 감격을 드리는 걸음을 걸을 것인지 아니면 세속의 방법을 추구하며 나의 것으로 그것을 이겨 내려고 전전긍긍하며 살아 갈 것인지는 나 스스로에게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