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선물을 준비할 때 감당할 수 있는 약간의 가격 차이로 인해 망설인다면 그것은 감사에 대한 선물이 아니라 의무이며 일종의 부담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것은 기쁜 마음으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소아시아와 마케도니아, 아가야에서의 사역을 마무리하기 전 마지막 섬김을 바울은 준비하고 있다. 그것은 마케도니아, 아가야의 지체들이 예루살렘에 사는 성도들 가운데 가난한 사람들에게 보낼 구제금을 마련한 것을 전달하는 것이다. 바울은 그들이 기쁜 마음으로 구제금을 마련했다고 반복하여 강조하며(롬 15:26, 27) 그것은 그들이 예루살렘 성도들에게 신령한 복을 나누어 받은 것에 대한 빚진 자의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고마움에 대한 진정한 감사의 태도는 계산과 이해(利害)를 따지지 않을 것 같다. 예루살렘의 성도들에게 영적인 빚진 것을 갚고자 하는 그들의 그러한 섬기는 모습은 당연하다고 말한다(롬 15:28).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하늘 백성으로써의 자연스러움이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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