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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들의 편지 머리나 마무리 글에 자주 나오는 표현이 "평강의 하나님"이다. 요20:19, 21에서는 두려움에 빠진 제자들을 향해 부활하신 예수께서 하신 인사도 "Peace be with you!" 였다. "평강"이라고 번역된 "에이레네"는 사실 구약에서 볼 수 있는 그리고 하늘 백성에게는 매우 익숙한 단어 "샬롬"이다. 이 단어는 평범하게 주고받는 안부에 사용되기보다는 죽음의 위기와 공포 속에 빠져 있는 사사 기드온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의 선언에서 기원한다(삿6:22~24). 신앙을 지키고 믿음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고난과 고통, 죽음의 위기와 다양한 세상의 유혹에 흔들릴 때마다 주고받은 인사말로 사용되었다. "지금 당신이 겪고 있는 어려움 속에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며 지키십니다" "그 두려움 가운데도 하나님이 함께하십니다" 주 예수께서도 반복하여 이 "살롬"을 말씀 하셨다(요14:27, 요16:33) 이 땅에서 나그네로 살아가는 하늘 백성들을 향해서도 사도들은 그들의 편지 속에서 수 없이 반복하여 이 인사를 하며 위로하고 격려했다. 로마와 로마 황제의 권력 아래서 치열한 영적 싸움을 싸우고 있는 로마의 "에클레시아"에게 "평강의 하나님께서 여러분 모두와 함께 계시기를 빕니다. 아멘"(롬15:33)이라는 이 인사가 얼마나 큰 위로와 감격이 되는지 공감된다. 오늘도 이 "하나님의 샬롬"이 내게 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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