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핍과 허물로 인해 부끄러움을 당할 수밖에 없는 나에게 크고 위대하신 대제사장이 계시기에 우리가 고백하는 신앙을 굳게 지켜야 한다고 권고한다. 그는 나의 연약함을 외면치 않으시고 오히려 모든 점에서 우리처럼 시험을 받으셨기에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푸신다.

  그러하기에 좌절과 패배감, 낙망이 나를 덮치려 할 때마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며 내 장부를 지으시고 모태에서 나를 조직하신 하나님 그 긍휼과 인자하심을 좇아서 담대하게 하나님의 보좌로 가까이 나아가야 한다.

  현재의 나의 모습과 상태가 좋지 않기에 영적 컨디션이 좋아지면 그 때 주님 앞에 서겠다는 오만함과 어리석음을 내어 던지고 지금 그 도우시는 은혜를 누리기 위해 믿음의 발을 다시 내 딛어야 한다(시9:4/8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