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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파 사람들과 몇몇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 주변에 모여 있다가 제자 가운데 몇 사람이 손을 씻지 않고 음식 먹는 것을 보고 자기 조상들과 장로들의 유전과 전통을 따르지 않음에 관해 묻는다. 예수께서는 이사야서를 인용하여 말씀하신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그들은 사람이 만든 법을 마치 내 교훈인 것처럼 가르치고 있으니 나를 헛되이 예배하고 있다.' "너희는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만 내세우고 있다." 마땅히 하나님 앞에서 부모나 가족 또는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긍휼을 베풀고 배려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거늘 "고르반(곧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이 되었습니다" 하고 말만 하면 그만이라고 말한다. 바로 너희와 같은 위선자들을 두고 이사야가 한 예언이라고 질타하신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서 했다"라고 고백의 이면에는 혹시 내가 하늘 백성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것을 외면한 채 그것을 아우르기 위한 나의 "고르반"으로 사용하지는 않는지 돌아본다. (고전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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