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고난과 죽음과 다시 사심을 통해 하나님의 경륜을 완성하실 것에 대한 제자들의 반발이 있었다.(막8:32) 그러자 자기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들만이 마지막 날 하나님의 영광에 동참할 수 있음을 강력하게 선포하신다(막8:33~38) 그 이후 제자들의 영적 필요와 이해를 돕기 위해 세 명의 제자를 데리고 그 산에 오르시어 약속하신 권능과 영광의 모습을 드러내신다.(막9:1~3)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저희에게 나타나 예수로 더불어 이야기하는 모습을 제자들은 목도하며 두려워하여 얼떨결에 말을 꺼낸다(막9:4~6). 이들의 신비스러운 영적 체험이 일반화되는 사건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때로는 누군가의 영적 성장과 필요를 위해 특별히 성령 하나님의 일하심 속에서 이와 같은 것을 체험케 하시기도 한다. 이것은 누군가의 영적 교만을 위한 것이 아닌 하늘 백성임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에서 헤매는 이들을 위한 하나님의 특별한 돌보심이라고 여겨진다. 이 경험을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음성이 들린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막9:7) 이 경험의 궁극적인 하나님의 의도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혼란스러워하는 이들에게 제자로서의 분명한 길을 걷게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은혜이다.(막8: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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