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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과 서기관들 사이 변론의 내용이 무엇인지는 분명하다(막9:18,19) 예수께서 그리스도의 권세를 보이신 후 제자들이 예수께 조용히 여쭈었다.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주께서 하신 대답은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막9:28~29) 나그네로 사는 동안 분명 크건 작건 상관없이 사람의 능력과 권세와 지혜가 미치지 못하는 영역이 존재한다. 세상은 그것을 사람의 것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노력과 수고가 결코 나쁜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것이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고 패악한 자신들이(창6:9~13) "벽돌과 역청으로 성과 대를 쌓아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라고 외친 결과가 어떠한지 우리는 알고 있다(창11:1~9) 하늘 백성에게 요구되는 것은 삶에 있어서 최선을 다하되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잊지 말고 내 마음에 간직해야 하며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나의 명철을 의지하지 말아야 한다. 내가 하는 모든 일에서 주님의 뜻을 따르며 하나님을 인정해야 한다.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지 말고, 주님을 경외하며 악을 멀리해야 한다(잠3:1~8). 이 삶을 추구하며 이렇게 살기를 갈망하는 믿음의 표현이 기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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