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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영광스러운 어떤 것을 이루시기 위해 누군가를 부르셔서 당신의 대리인으로 세우신다. 바울도 그렇고 소스데네도 그렇고 수많은 하나님의 일군들이 그렇다. 이들은 함께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해지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이들과의 교제 속에서 끊임없이 문안하고 그들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간구한다. 그러나 의외로 많은 이들이 무엇인가 눈에 보이는 일 들과 결과물들이 있어야 한다고 여겨 그것을 이루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모습도 가끔 보게 된다.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면 자연스러운 결과물로 주께서 허락하실 일인 것을(마6:33) 사람이 자기의 생각과 경험, 온갖 수단 방법(때로는 세속의 방법)을 동원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크게 소리친다. 그런 것을 하나님이 받으실까? 자기만족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마7:15~23) 주 예수 그리스도의 공동체에서 먼저 요구되는 것은 서로에 대한 관심과 보살핌, 그리고 거칠고 험한 이 땅의 나그네 삶에서 그들을 지켜 주시고 보호하시는(벧전1:5~6)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와 샬롬이 넘치기를 진정으로 구하는 마음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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