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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여긴다면(엡2:8~10) 자신이 하나님의 성전이며, 하나님의 성령이 내 가운데 계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누군가가 하나님의 성전을 부패시키고 파괴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을 멸망시키실 것이라고 사도 바울은 경고한다(고전3:17). 누군가가 세상에서 자신은 지혜로운 자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성전인 자신을 속이고 기만하는 것이다. 진정 하나님 앞에서 인정받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이 세상에서는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여김을 받아야 한다. 하나님의 일을 한다며 세속적인 인간의 방법으로 결과를 얻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헛된 짓이며 그것이 하나님의 성전을 타락시키는 것이다. 교회 공동체의 지도적 위치에 있는 어떤 의사가 불법적 시술을 행하여 높은 수입을 올리고, 탈세를 통해 재산을 늘리는 사업가가 많은 헌금과 후원을 여기저기 한다. 공동체의 상위 지도자는 그것을 알지만, 경고와 책망보다는 축복하고 오히려 그를 사람들 앞에서 높인다. 이것이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교회의 모습이며 성령이 거하시는 하나님 성전의 모습일까? 하늘 백성이라면 자신이 그리스도의 것이며 자신과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고 그에 걸맞은 삶을 추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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