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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안에서 하나님의 소유가 된 이들은 (고전3:22~23) 자신을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여기며 하나님의 심오한 진리를 맡은 관리인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요구되는 것은 충성(신실함, 진실함)이라고 사도 바울은 말한다. 이 격려와 도전이 당연하지만 때로는 이것이 나를 힘들게 하고 강한 압박으로 다가온다. 충성의 한계는 있는가? 그렇다면 어디까지인가? 일점일획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어질 것이라는 말씀 때문에(마5:18) 최선을 다하다가 한계를 넘어 이중적인 바리새인처럼 되거나 아니면 아예 정통적 신앙을 주창하며 세상과 분리하여 자신들만의 공동체를 구성하고 철저하게 모세의 가르침을 따르고 금욕적으로 에세네파처럼 살아야 하는 것일까? 바울은 이 신실함이 다른 이들이나 자신에 의해 판단될 수 없다고 말한다. 자기 양심에 거리끼는 것이 없다고 의롭게 된 것이 아님을 자신의 예를 들어 말한다. 나를 판단하시는 분은 오직 주님뿐이시고 그가 오시면 어둠 속에 감추인 것들을 밝히 나타내시고, 마음의 속 생각을 드러내실 것이며 그때 각 사람이 하나님으로부터 응분의 칭찬을 받게 될 것이기에(고전4:5) 현재의 삶에서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성령 하나님의 임재와 도우심을 구하며 그 안에서 하나님의 긍휼과 인자를 힘입어 살게 하시는 그 은혜를 노래해야 하지 않을까, 오늘도 경계를 넘나들며 살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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