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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 지부장님 소식 전하기:)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19-03-19 09:36:04
  • 조회수 594


(말씀과 기도 제목 나눔);


벌써 만 5년째 아프리카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사야41;10-13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 오른손을 붙들고 네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 할 것임이니라.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이사야 41장8절에서 20절 까지의 말씀의 중심 내용은 두려워하지 말라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수 많은 믿음의 선지들에게 (아브라함에게, 모세에게, 여호수와에게 등)두려워하지 말라 강하고 담대하라고 하시면서 늘 내가 너희와 함께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3월 18일은 우리 가족이 5년전 이 아프리카 땅을 향하여 한국을 떠났던 날입니다. 5년의 시간은 정말 순간 처럼 느껴집니다. 많은 분들이 저에게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모든 가족들을 데리고 먼 타국인 아프리카로 온 것에 대하여 참으로 용감하고 대담하고 믿음이 매우 크시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5년의 시간 동안 제가 철저하게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저의 마음에 시간이 갈 수록 더욱 강하게 주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나의 겁많고 연약하고 믿음 없는 나의 본질을 더욱더 선명하게 보여 주시는 것 같습니다.

부끄럽지만 한국에서, 이곳 아프리카에서 나의 숨겨진 마음을 몇가지 적어 봅니다.

의대 학생 시절 처음 봉합술을 할때 얼마나 떨렸던지 수없이 도구를 땅에 떨어드렸습니다.
인턴이 되어 환자들을 처음볼때 말을 잘하지 못했던 기억들도 있습니다. 외과 레지던트가 되어 처음 집도할때의 마음은 상상을 초월할 겁니다. 외과 전문의가 되어 새로운 환경인 새로운 병원에 갈때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수술을 할때 마다 내 마음속에 일어났던 두려움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선교사가 되어 아프리카땅을 와서 외모과 문화가 다른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 앞에 설때에도 두려웠던 마음은 지금도 여전합니다. 아내가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선교사가 되어 아프리카에 와서 더욱더 짜증과 화를 가족들에게 많이 낸다는 것입니다. 타인들에게는 친절한데 가까운 가족들에게는 더욱더 엄격해 졌습니다. 최근에와서야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내 마음속에 두려움이 크다는 것입니다. 늘 한국과는 다르게 위험의 요소가 많다보니 혹시 우리가족들에게 그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나도 모르게 가족들에게 짜증으로, 화로서 표출하였던 것 같습니다.


올해부터 메루 병원(거주지인 나이로비에서 차량으로 약6시간 거리의 teaching and referred hospital)을 거의 매주 정규적으로 방문하여 주로 복강경 수술을 집도하면서 가르치고, 아직까지는 적은 숫자지만 위장간 질환 수술을 가르치며 현지 의사들을 도와 주며, 실습 나온 의대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안정된 기관소속으로서(선교 기관) 정부 병원과 협약 하에서 하는 사역이 아니다보니 수술을 할때마다 얼마나 두렵고 떨리는지 모릅니다. (수술 결과에 따라 나의 위치와 나를 대하는 그들의 태도는 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수없이 많이 했던 수술들이지만 여기에서는 유일한 외국인은 혼자요, 학생,의사들 포함하여 약 20명의 수술 관람자들이 보는 앞에서 언어가 다른 자들과 한 팀이 되어 수술을 한다는 것은 수술을 할때 마다 두려움으로 다가 옵니다.

수술 준비만을 위해서도 1시간이 넘습니다. 하지만 점차 준비 시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수술중 기계가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 예로 전기 소작기가 되지 않아서 그 날은 결국 전기 소작기 없이 수술을 마쳤습니다. 다행히 무사히 마쳤습니다. 하지만 점차 그러한 이벤트가 줄어들고 있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수술을 하기전 두려움을 외과 전문의가 된지 17년차이지만 정말 부끄럽지만 마음의 떨림이란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이상입니다.

그래서, 수술전 꼭 기도를 합니다. 여건상 공개적으로 기도할 수는 없지만 제가 집도의로서 처음 시작할때에는 모든 자들이 나를 집중하고 바라보고 있는 그 순간 1,2분간 마음으로 고개숙여 주님께 기도를 드립니다. 그 기도중에 주신 마음이 있습니다.

나는 겁쟁이요, 연약한 자요. 결코 강한 심장을 가진 자가 아니다라는 사실입니다. 그것을 나의 의지와 노력으로 극복할려고 하였을때 가족들에게 짜증을 내고 보다 과격한 모습을 나도 모르게 보이면서 강한 자로서의 모습을 유지할려고 했던 것입니다. (동시에 타인들에게는 늘 온유한 모습으로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해결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이 믿음이 아니다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모든 것들을 그래도 인정하는 것입니다. 나의 연약함, 나의 환경 등 그대로 수용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사실대로 주님께 고백합니다. 그것으로 모든 결과들을 주님께 의뢰합니다. 내가 결과를 창출하거나 내가 결과를 내의지와 내 뜻대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만드실 결과를 기대하며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나를 통해 행하실 주님의 역사를 기대하며 행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소극적인 모습이 아닌 보다 더 적극적인 모습으로 결과전의 일들에 대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두려움을 기대와 기쁨과 감사로 받아들 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기도 제목)

   1.
지금까지 비록 복강경 충수돌기수술, 복강경 탈장 수술, 복강경 담낭 절제술 등을 시행하였습니다. 수술 받은 모든 자들이 합병증 없이 다 잘 회복되어 육체적으로 건강해 질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도 주님의 자녀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수술 받을 환자들을 위해서도 기도부탁드립니다.
   2.
이번주에는 처음으로 위암 환자를 수술 하였습니다. (국소 전이가 심하여 근본 절제술은 하지 못하고 보존적 위소장 우회술만 시행하였습니다.) 상처가 잘 회복되고, 수술 받은 환자분의 영혼을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3.
 화요일 저녁에 메루에 도착하여 현지 의사인 닥터 냐가 의 집에 숙박을 합니다. 함께 지내는 닥터 냐가와 더욱 주님안에서 교제가 일어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다음 기회에 그에 대하여 더욱 자세하게 나누기를 원합니다.)
   4.
수요일 수술 이후 메루에서 약 1시간 떨어진 냐뉴키에 있는 한국 선교사님 미션 센터에 1박을 머물고 있습니다. 섬겨 주시는 선교사님들에게 은혜로서 보답해 주시기를 기도부탁드립니다. 또, 함께 잘 연합하여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5.
오랫동안 기도해 주신 케냐 임시 의사 면허증이 지난주 발급 받았습니다. 보통 2주가 걸리는 면허증 발급을 단 10분만에 아무 이유없이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불가능하겠죠? 여러분의 기도에 정말 감사합니다.
   6.
메루와 나이로비 이동시 약5개 이상의 경찰 검문소가 있습니다. 그곳을 지날때마다 마음이 떨립니다. 가끔씩 강압적으로 차량을 검색할때에는 마음이 여전히 두렵습니다. 그래서, 메루 병원장 명의로 레터 발급을 요청해 놓았습니다. 조금은 도움이 될 것이다 라는 생각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레터 발급과 이동시 안전을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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