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살 아래에서 땀이 금세 흘러내리고, 낯선 언어와 환경 속에 긴장도 있었지만, 함께 모여 숨을 고르고 마음을 나누는 순간 우리는 한 팀이 되었습니다.

손을 맞잡고, 서로의 눈빛을 확인하며, 오늘 우리가 왜 이곳에 와 있는지를 다시 떠올립니다.

누구는 악기를 잡고, 누구는 노래를 부르고, 또 다른 누군가는 작은 손길로 동료의 어깨를 다독입니다. 이 작은 장면들이 모여 현장은 점점 따뜻해집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캄보디아에서의 하루하루는 우리에게 소중한 배움이 됩니다.

단순히 의료를 전하는 것을 넘어, 서로 기대고 배우며 “함께하는 힘”이 얼마나 큰지를 몸으로 느낍니다.

멀리 떨어져 온 사람들이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같은 마음으로 같은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경험은 돌아가서도 오래도록 우리 삶에 남아, 다시 누군가를 향해 나아갈 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