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오빌로여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어느 날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호수를 건너고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잠이 드셨고 그때 마침 광풍이 호수로 내리치매 배에 물이 가득하게 되어 위태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당신 같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제자들은 죽음의 공포에 젖어 부르짖으며 예수를 깨웠습니다. 핵심 제자들은 어부 출신들이라 그 광풍이 얼마나 큰 위기인지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잠에서 깨어난 예수께서 바람과 성난 물결을 꾸짖으시니, 바람과 물결이 곧 그치고 잔잔해졌습니다. 그때 예수께서 죽은 자를 일으키시고, 눈먼 자와 중풍 병자와 귀신 들린 자, 각종 고통과 좌절 속에 살던 이들을 치유하시는 분을 지켜봤음에도 불구하고 위기와 부정적 상황에 이르자 자기와 함께 하시는 분이 누구인지를 잊어버린잊어 버린 사람들, 예수를 쫓아다니나 그가 그리스도이심을 진정 마음으로 고백지 못하는 사람들을(눅8:25) 향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누가"는 그럼에도 그들을 "제자들"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존경하는 데오빌로여, 당신은 어떤 제자입니까, 또 어떤 제자가 되고 싶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