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람 아담과 노아의 새로운 후손들에게서도 여호와께서 기대하신 것은 의로운 후손들이 땅에 충만한, 즉 하나님의 통치가 이뤄지는 나라이었다.(창1:28, 9:1,7) 그러나 그들은 이곳저곳으로 흩어져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것에 반하여 행동하기 시작한다. 하나님의 이름이 아닌 자기들의 이름을 내며 자신들의 능력과 힘을 과시하고자 도시를 세우고 하늘에 닿을 높은 탑을 쌓기로 의견을 모으고 시도한다. 본인들의 존재하는 것이 노아를 향한 하나님의 복주심(창9:1)때문임을 잊어버리고 타락한 인간의 오만과 어리석음을 다시 드러낸다.(창11:3,4) 

  인생의 열매와 결과가 하나님의 긍휼과 인자로 인해 존재하지만 나의 수고의 결정체인 것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이들을 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종종 본다. 각 인생의 어떤 열매들도 하나님의 은혜로 인함일진대 여전히 내 이름을 드러내고 싶어 하는 죄성을 보게 된다.(롬1:18~32, 롬6:23) 아프다.